[미디어펜=석명 기자] 과거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두산 베어스 신인투수 김유성(21)이 드디어 1군 무대 데뷔를 하게 됐다.

   
▲ 사진=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두산 구단은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유성을 1군 엔트리 등록했다. 대신 투수 이승찬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김유성은 내동중 재학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가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김해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NC 다이노스에 2021년 신인 1차지명을 받았는데, 학폭 이슈로 비판이 커져 NC는 지명 철회를 했다.

프로행이 좌절된 김유성은 고려대로 진학했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두산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여전히 '학폭'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김유성이지만 그동안 원만한 합의를 못했던 피해자 측에 최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에 두산 구단은 김유성을 1군에 등록시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유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2(13이닝 4실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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