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2경기 연속 도루도 했다. 하지만 팀은 졌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15에서 0.220(82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전날 2개의 도루를 한 데 이어 이날도 도루 1개(시즌 4호)를 성공시켰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1-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곧바로 2루를 훔쳤다. 김하성이 득점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잠잠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2사 만루에서 3루 땅볼에 그치며 타점을 올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에는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9회초 선두타자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산발 6안타로 2-5로 패배, 이번 시카고 원정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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