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결(27)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F&C 제45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결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진선(26), 이다연(26), 최예림(24) 등 공동 2위(6언더파) 그룹에 한 타 차로 앞섰다.

   
▲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박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박결은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후 우승이 없다.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결은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여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며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고 공동 선두에도 올랐던 한진선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만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역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예 방신실(19)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2타를 줄여 공동 5위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2020년, 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박현경(23)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2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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