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다연(26)과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셋째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다연은 29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방신실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둘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공동 1위로 30일 최종 라운드에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 3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선 이다연(왼쪽), 방신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다연은 투어 통산 6승을 거두고 그 가운데 두 번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딴 베테랑이다.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한 계단 올라서 통산 7승이자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가 프로로 처음 출전한 정규 투어인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둘째날 공동 5위로 내려갔지만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깜짝 우승을 정조준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박결(27)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7언더파로 이소영(26), 최예림(24)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와 2타 차지만 우승권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5언더파로 한진선(26)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2021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박현경(23)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3위(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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