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광장에 9m 높이의 '핑크퐁' 조형물이 세워진다며, 서울시는 어린이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1일 소개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이달 5∼6일 초대형 핑크퐁과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있는 '열린 놀이터'로 변신하고, 7일 오후 3시 엄마·아빠의 육아를 돕기 위해 '육아에는 정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아기발달연구소 김수연 박사의 육아 토크쇼가 열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어린이날 특별 장터 '돈의문골목시장'을 5∼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 문구·완구와 수공예품, 레트로(복고) 물품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골목 시장이 열린다.

   
▲ 운현궁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날 큰잔치 '박물관에서 놀자'를 개최해 막대인형극, 버블매직쇼, OX 퀴즈 대회 등을 선보이고, 서울공예박물관은 연희집단 'THE(더) 광대'가 함께하는 특별 공연과 특별 공예 체험 행사 '오늘은 나도 장인'을 진행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23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을 열고,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참여·놀이마당을 준비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을 콘셉트로 '이상한 나라의 어린이' 행사를 개최, 5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전통놀이 체험, 인형극 등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를 6일 오후 2∼4시 거행하며,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 6∼7일 '서울동화축제'를 각각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5∼7일 송현동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서울 서커스페스티벌', 2∼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을 연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마스크 없이 보내는 첫 어린이날인 만큼,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즐거운 어린이날의 추억을 가지고, 문화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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