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멕시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연전 시리즈를 모두 이겼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선발 제외돼 경기 막판 대주자-대수비로만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로 경기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멕시코 시리즈 2차전에서 6-4로 이겼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이 벤치 대기한 가운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맷 카펜터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김하성이 주로 2루수로 나서고 크로넨워스는 1루수, 카펜터는 지명타자를 맡아왔다. 전날 경기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샌디에이고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탓에 이날 터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해발 2240m의 고지대에서 경기가 열려 1차전에서는 양 팀이 홈런 11개 포함 3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16-11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수가 19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10안타(1홈런)를 친 샌디에이고가 9안타(3홈런)의 샌프란시스코를 6-4로 꺾었다. 샌디에이고는 3-4로 뒤지던 8회말 크로넨워스의 동점 적시타와 카펜터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역전 직후인 8회말 카펜터의 대주자로 나섰고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초에는 2루수 수비로 들어가 팀 승리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