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공식 선정 '올 시즌 팀' 후보에 포함됐다.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공인을 받은 셈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올 시즌 팀(Team Of The Season)' 선정을 위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 등 총 47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벨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페드리, 프렝키 더 용(이상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한다.

   
▲ 사진=라리가 공식 SNS, 홈페이지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는데,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는 한국 선수 라리가 최초의 의미있는 기록이다.

상대 선수 두세 명 정도는 손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과 예리한 킥력, 그리고 최근에는 폭발적인 돌파력까지 잇따라 과시하며 전성기에 접어든 이강인은 이번 시즌 후 거취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비롯해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라리가 '올 시즌 팀'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어서 이강인의 주가는 더욱 치솟게 됐다.

한편, 공격수 부문에는 득점 1, 2위를 달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이강인의 마요르카 동료 베다트 무리키 등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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