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파트너 저널 ‘디지털 메디신’에 효과성 검증 논문 실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 C&C가 개발한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의 효과성을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 저널에 실렸다.

SK㈜ C&C(사장: 윤풍영, skcc.co.kr)는 3일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효과성에 대한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인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 SK(주) C&C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데모(Demo) 화면 /사진=SK(주) C&C 제공


네이처 파트너 저널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은 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인공지능의학 전문 저널이다. 2018년 1월 출범 이후 네이처 파트너 저널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저널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윤태진 교수와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욱 교수가 주 저자로 집필한 ‘딥러닝 기반의 뇌출혈 자동 탐지 알고리즘 : 무작위 확증 임상시험(Deep learning based automatic detection algorithm for acute intracranial haemorrhage: a pivotal randomized clinical trial)’ 논문에는 총 7명의 연구 교수진이 함께했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연구에서 비영상의학전문의들이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도움을 받으면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의 진단 결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의료진을 전공별로 △비영상의학전문의 △영상의학전문의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그룹으로 나눠 AI가 뇌출혈 진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진단 정확도의 향상을 보였다. 특히 비영상의학전문의의 경우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의료 기관별로 사용하는 다양한 CT장비 영상을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일관되게 분석한다는 점 또한 확인됐다.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구축한 약 5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AI 자체 진단 성능을 검증했을 때, 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 도시바(Toshiba) CT 장비 모두에서 98~99%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여줬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이번 논문은 영상의학 전문의가 24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응급실 현장 의료진이 골든타임이 3시간에 불과한 뇌출혈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AI 솔루션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적용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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