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이 선발 제외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졌다. 배지환은 승부가 기운 후인 9회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두 팀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달리는 팀들이어서 이번 3연전 맞대결에 특히 관심이 쏠렸다. 피츠버그는 3연전 첫 판을 패배로 출발하면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누상에 나갔다 하면 도루를 시도하는 등 피츠버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1-4로 뒤진 9회말 오스틴 헤지스 대신 선두타자 대타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7번째 투수 제이슨 아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배지환의 타율은 0.250에서 0.247로 조금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4회말 탬파베이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1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완더 프랑코에게 적시타를 맞고 더블 스틸까지 허용하며 2실점해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탬파베이는 6회말 해롤드 라미레스의 솔로포로 점수를 보태 승리를 굳혔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하고 패전을 면치 못했다.

승리한 탬파베이는 24승 6패, 패배한 피츠버그는 20승 1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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