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통업계가 초개인화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습관을 면밀히 분석해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 사진=G마켓 제공


G마켓은 오는 8일부터 ‘빅스마일데이’에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한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소비자가 최근 구입했거나 구경한 상품, 검색 빈도, 상품페이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특가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평소 자주 구매하는 품목이나 눈 여겨 보던 상품이 있다면 힘들게 검색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 전면에서 최저가 수준의 행사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데일리 타임딜인 ‘슈퍼딜’ 영역에 보여지는 할인쿠폰 안내 역시 빅스마일데이 행사 내에서 해당 고객이 적용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을 담아 동시 노출한다.

예를 들어 최근 신발을 구매하려고 자주 검색을 하거나 특정 신발 제품을 오래 지켜보던 고객이라면 슈퍼딜 화면에 빅스마일데이 할인 제품 중 신발 등의 패션잡화를 비롯해 의류 등이 우선 순위로 노출된다. 여기에 빅스마일데이 전용 할인쿠폰 및 브랜드 중복쿠폰 등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최대 혜택을 바로 안내하는 식이다.

번거로운 쇼핑 동선도 개선했다. 할인쿠폰 적용가를 자동 계산해 상품페이지에 미리 안내하는 ‘자동 쿠폰적용가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쿠폰 적용가격이 어떤지 일일이 쿠폰을 붙여서 가격비교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오롯이 상품을 둘러보는데 집중할 수 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행사 규모와 혜택을 역대급으로 키웠다. 약 200여개 브랜드사가 행사에 참여해 특가 상품, 신제품, 단독 상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로보락, LG전자, 에코백스, 블랙홀 등 디지털가전 대표 브랜드와 메가스폰서십을 맺고 히트 상품과 신상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 시그니처인 ‘역대급 할인 혜택’, ‘참여 셀러 라인업’을 비롯해 초개인화 서비스로 고객이 딱 원하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여 5월 쇼핑 대목 시즌에 압도적인 차별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스마일데이는 2017년 11월 첫 회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10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이 3억2000만 개에 달한다. 행사기간 고객들의 평균 구매 객단가가 평소대비 32%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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