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에 잠시 내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9연승 폭풍 질주를 한 맨시티는 승점 79(25승4무4패)가 돼 아스날(승점 78)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가 아직 아스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서 맨시티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 홀란드가 시즌 35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3연패에 빠진 웨스트햄은 승점 34로 15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31분 로드리의 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4분만에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찬스에서 리야드 마레즈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네이선 아케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잭 그릴리쉬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드가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머리 위로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골을 넣었다. 홀란드의 이 골은 이번 시즌 리그 35호 골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이었다. 

웨스트햄은 제대로 반격을 못했고, 맨시티가 후반 40분 필 포던의 멋진 발리슛으로 터뜨린 쐐기골을 더해 세 골 차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이제 5경기, 아스날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간 맞대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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