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힘겹게나마 풀럼을 꺾고 5위 자리를 굳혔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5위 리버풀은 승점 59가 돼 6위 토트넘(승점 54)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놓았다. 이제 리버풀과 토트넘은 4경기씩만 남겨뒀기 때문에 토트넘이 따라잡기 힘든 격차가 됐다. 리버풀은 4위 맨유(승점 63)와는 승점 4점 차이지만 맨유가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태다.

   
▲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SNS


3연패에 빠진 풀럼은 승점 45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8분 풀럼 수비수 디옵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누네스에게 파울을 범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골을 성공시켜 리버풀이 1-0 리드를 잡았다. 살라의 이번 시즌 리그 18호 골(득점 4위)이었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리버풀은 후반 들어 살라, 각포가 슛 찬스를 잡고 골을 노렸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풀럼은 후반 32분 윌리안의 침투 패스에 이은 비니시우스의 결정적 슛이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교체 카드도 모두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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