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볼넷 출루 후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안타는 치지 못한 채 부상으로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연패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 도루로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5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3루까지 욕심내다 도루 실패를 하면서 동점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 활약은 없었고 부상까지 당했다. 3회말 2루수 뜬공, 6회말과 8회말에는 2루수 땅볼 아웃됐다. 8회말에는 타격 후 1루로 뛰다가 발목에 통증을 느껴 멈춰섰고, 9회초 수비 들면서 교체돼 물러났다. 배지환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산발 4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4로 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토론토는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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