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거침없는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우승을 예약했다.

맨시티는 6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는 승점 82가 돼 선두 자리를 다지며 2위 아스날(승점 78)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이제 맨시티와 아스날은 4경기씩 남겨두고 있는데, 맨시티의 연승 기세가 워낙 무서워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우승하면 EPL 3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이날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귄도안은 전반 19분 리야드 마레즈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7분에도 마레즈의 패스를 귄도안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골을 더 넣을 찬스가 있었다. 필 포든이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엘링 홀란드(35골)가 키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홀란드는 귄도안에게 양보했다. 2골을 넣은 귄도안에게 해트트릭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귄도안의 슛이 골대를 맞아 맨시티의 쐐기골은 불발에 그쳤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40분 리즈의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쫓겼지만 끝내 승리는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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