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LA 다저스에 연장 끝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8에서 0.229(105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 경기가 메이저리그 3년차 김하성의 300번째 출전이었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경기에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이후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6회말 2사 1루에서도 우리아스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이 두 번이나 찬스를 엮었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2-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회말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 2개로 2점을 먼저 뽑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저스가 6회초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9회초 2사 후 무기 베츠가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0회초 다저스가 제임스 아웃맨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낸 반면 샌디에이고는 10회말 무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다저스와 홈 3연전에서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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