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기업경영학회가 주최하는 '한국기업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6일 충북대 청주캠퍼스 인문사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진섭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 이재영 증평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한국기업경영학회 제공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가업승계'를 주제로 한 기업경영 이슈포럼이 열렸다. 

토론의 좌장으로는 류성민 경기대 교수가 사회는 곽원준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가 나섰고, 남영호 건국대 교수, 황조익 드림이엔씨 대표, 장진호 으뜸세무법인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남영호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족기업은 가족이 대를 이어 지배하는 것"이라며 "가업승계는 부의 이전이 아닌 기업가정신의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타, 포드 등을 예시로 들며 "후계자의 부재시 전문경영인의 일시적 도입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선 가업승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회정서적 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OECD회원국의 상속세를 예로들며 우리나라 상속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정진섭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ESG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경제·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경영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