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과 오현규(셀틱)의 국내 맞대결이 확정됐다. 이탈리아 명문 AS로마도 방한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USG)은 11일 "오는 7월 유럽 명문 구단들이 한국을 찾는다. 울버햄튼(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울버햄튼, 셀틱, AS로마 모두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울버햄튼에는 황희찬, 셀틱에는 오현규가 소속돼 있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클럽이다. AS로마는 세계적인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다.

   
▲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될 황희찬(왼쪽)과 오현규. /사진=울버햄튼, 셀틱 SNS


이들 세 팀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시즌 코리아 투어에 나서 친선경기를 통해 다음 2023-2024시즌을 대비한다.

세 팀의 방한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매치가 잇따라 펼쳐진다. 우선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버햄튼-셀틱 경기가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황희찬과 오현규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친정팀 홈구장에서 뛰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USG 측은 "양 팀 모두 1군 최정예 스쿼드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7월 29일에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울버햄튼과 AS로마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어 8월 1일 역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AS로마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이번 유럽팀들의 방한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티켓 판매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사진=언터처블 스포츠 그룹(USG) 제공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