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했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 세라 켐프(호주)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대회 세 번째 우승이자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날 단독 2위였던 유해란(22)은 이날 두 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이민지(호주),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함께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4)은 한 타를 줄여 공동 7위(5언더파)로 톱10에 한국 선수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이틀 연속 안정된 플레이를 했다. 8번홀까지 파 행진만 하다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서며 2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30)은 부진했다.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보기를 5개나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29위(2언더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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