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짜리 2루타를 쳤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끌려가던 경기에서 김하성이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지만 샌디에이고는 결국 2-4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첫 번쨰와 두 번쨰 타석에서는 LA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0-2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에서 김하성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메이의 싱커를 받아쳐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날려보냈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동점 2루타였다.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메이는 김하성에게 일격을 당하고 승리투수 기회를 놓치며 강판됐다.

김하성이 기껏 동점타를 쳤지만 7회말 샌디에이고의 두 번쨰 투수로 나선 팀 힐이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2-4로 다시 다저스에 리드를 빼앗긴 샌디에이고는 막판 추격을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19승 20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고, 3연승한 다저스는 24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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