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과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예원은 13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투어 데뷔 2년차 이예원은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2승째를 노린다.

   
▲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이예원(위), 임진희.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임진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이틀 연속 리더보드 가장 위에 자리했다. 통산 2승을 올린 임진희는 3승에 도전한다.

장타가 장기인 신예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지영은 이날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2타를 줄였으나 이후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합계 8언더파로 첫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미끄러졌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다.

박현경이 이틀 연속 4타씩 줄여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공동 14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두를 따라잡아 역전 우승을 하기에는 만만찮은 격차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