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루키 유해란(22)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28)은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2위를 이뤘다.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으며, 선두로 나선 이민지(호주·12언더파)와는 3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유해란은 14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벌이다 파3인 15번,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민지와 격차가 벌어졌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8언더파)로 떨어졌다.

1라운드 선두에서 2라운드 난조로 공동 29위까지 밀려났던 김세영(30)은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9위(6언더파)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혜진(24)은 이날 두 타를 잃어 공동 7위에서 공동 25위(3언더파)로 하락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그리고 2019년과 2021년 고진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마지막날 유해란과 고진영이 이민지를 따라잡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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