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홈런을 쳤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회초 첫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3호포 이후 12일 만에 가동한 홈런포였다.

   
▲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7(119타수 27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4로 패배,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초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1회말 곧바로 J.D. 마르티네스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3회말 다시 다저스에 추가 실점한데다 이후 한 점도 추격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우리아스의 7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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