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시행계획 수립, 산업 전반 실태조사, 전문 인력 육성 등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특별시가 반려식물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반려식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최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서울시의회가 15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서울시 광역·기초의회를 통틀어 최초로 마련된 것이다. 

   
▲ 반려식물 병원(입원실 내부)/사진=서울시 제공


반려식물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시장의 책무, 관련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 실시, 반려식물 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확대, 전문 인력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대표적인 여가 활동의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실내 식물 키우기가 서울의 유망 산업으로 육성, 지원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무쪼록 이번에 마련된 조례가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길 바란다"며 "조례가 미처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은 여러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례가 선언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이 실효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반려식물 보급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통한 정책 제안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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