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케어 후원금 1억5000만 원 전달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우미희망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사진=우미희망재단


우미희망재단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미희망케어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 장애, 정신건강 등 어려움을 겪는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우미희망케어’는 가족돌봄청년의 돌봄과 생계 부담은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자립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돌봄, 생계, 진로, 정서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맞춤 통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 운영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광주아동권리센터가 맡는다.

사업 대상이 되면 기본 사회안전망과 연계되고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개별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며 정서적 지지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가족돌봄청년 간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가족돌봄청년은 기본 사회 서비스조차 이용할 여건이 안돼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데 이제 우리 사회도 이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기 시작했다”며 “가족돌봄청년 자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미희망재단은 우미건설이 2006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건설산업재해 피해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우미드림파인더’와 다문화가정 학습 교육·돌봄 지원 ‘우미 다(多)Dream 다(多)이룸(우.다.다)’를 운영하는 등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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