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가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인범은 약 78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피아코스는 15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PAOK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최종 36라운드(플레이오프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3분 다아디 사마세쿠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73(21승 10무 5패)을 기록,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AEK 아테네(승점 83)가 우승하며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고, 파나티나이코스가 2위(승점 78)를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올림피아코스는 일단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4위 PAOK(승점 67)가 그리스컵 결승에 진출해 있는데, PAOK의 그리스컵 우승 여부에 따라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 출전이 결정된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는 총 14개 팀이 경쟁한다. 정규리그 26라운드를 치러 상위 6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눠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K리그1의 스플릿 시스템과 비슷하다.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그리스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아 리그 32경기, 유로파리그 5경기, 그리스컵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올린 황인범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컵대회 1골을 포함해 시즌 총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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