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가 영화 '데프 보이스'를 통해 감독 데뷔한다.

바른손 스튜디오는 15일 "문지원 작가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인 '데프 보이스'(원작: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마루야마 마사키 소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 15일 바른손 스튜디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가 '데프 보이스'로 감독 데뷔한다고 밝혔다. /사진=ENA 제공


문 작가가 각본, 감독을 맡을 '데프 보이스'는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뜻하는 '코다(Children Of Deaf Adult)'인 주인공이 20년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문 작가는 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2002년부터 단편영화를 만들며 감독 데뷔를 준비해 왔다. 문 작가의 단편 영화 '바다를 간직하며', '리튼 온 더 보디(Written on the Body)', '코코코 눈!' 등은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한 바 있다. 

문 작가가 장편 영화를 직접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데프 보이스'는 농인과 청인 사이 경계에 선 주인공이 '코다'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애쓰는 이야기"라며 "동시에 '수어에 능한 경찰'로서 농인 사회에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수어의 아름다움과 미스터리 추리물로서의 재미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프 보이스'는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24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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