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피칭을 시작했다.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한 재활 수순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토론토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고 류현진의 근황을 전하면서 "다음 달에는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류현진은 지난 2022시즌 6경기만 등판(2승 평균자책 5.67로)한 후 팔꿈치 부상을 당해 6월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과 복귀까지 최소 1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금까지는 복귀 과정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캐치볼을 거쳐 최근 불펜피칭을 시작한 류현진은 다음 달 라이브 피칭 등을 통해 타자를 상대로 실전 투구 감각을 익히게 된다. 복귀 목표 시기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휴식기 후인 7월 중순으로 잡혀 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해인데,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못되고 있어 복귀 후 활약이 중요해졌다.

토론토는 15일 현재 24승 16패로 비교적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강팀들이 몰려 있어 순위는 3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후반 치열한 지구 우승 및 와일드카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현진이 부상을 떨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팀에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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