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6∼27일 한강 노들섬에서, '2023 서울드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5회째인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두드려라! 나를 표현하라!(KEEP DRUMMING! EXPRESS YOURSELF!)'란 슬로건 아래 록, 메탈, 재즈 등 장르별 유명 드러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역동적인 브라질 '바투카다 퍼레이드'가 축제의 문을 여는데, 바투카다는 다수가 모여 드럼, 북, 손뼉 등 여러 종류의 타악기를 두드리고 원을 그리며 춤추는 브라질의 전통 음악이다.

   
▲ '2022년 서울드럼페스티벌' 행사장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이어 대표 프로그램인 드럼경연대회 '더 드러머' 시상식이 열리는데, 올해는 총 207팀이 참가해 온라인 심사와 본선 경연을 거쳐 15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시간 30분의 메인 공연에는 일본 재즈 퓨전 밴드 '카시오페아'의 멤버이자 아시아 최고 드러머로 꼽히는 아키라 짐보, 실험성과 독창성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현대 드럼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조 메이어 등, 해외 4팀과 '천재 재즈 드러머' 이상민 등 국내 3팀의 무대가 준비됐다.

또 27일에는 드러머 공연 외에 장애인 국악연주자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사물놀이 땀띠 등이 우리나라 전통 타악 연주를 선보인다.

몸을 악기로 삼아 소리를 내는 바디 퍼커션, 폐품 등 실생활에서 흔한 사물을 두드려 연주하는 스트릿퍼커션 무대도 열린다.

축제 양일간 메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낮 시간대에는 소규모 버스킹 공연, 시민들이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전시·체험 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메인 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또는 운영사무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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