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이 적시타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며 시즌 14번째 타점을 올렸고, 타율은 0.230을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김하성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샌디에이고는 20승 22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말과 3회말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를 상대로 잇따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바뀐 투수 막스 카스티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 무사 1,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조시 스타몬트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기교적인 스윙으로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0으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병살타 등으로 더 이상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와카는 7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노히트 경기를 펼치다 8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매시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래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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