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참가…전기분산 추진시스템·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7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다.

KAI는 △유·무인 미래형항공기체(AAV) △틸트로터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차기군단무인기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KAI가 제시한 AAV는 전기 추진 방식의 유인 수송용과 무인 화물용 비행체로, 민·군 겸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용 플랫폼을 적용한다. NI-500VT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탑재, 실종자 수색 및 산불 감시 등 정찰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K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차기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정찰하는 것으로, 고강도·경량소재와 임무장비 및 위성통신이 결합될 예정이다. 체계개발은 올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전기분산 추진시스템과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 2월 경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연구센터와 공역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장은 "40년 가량 축적한 항공기 개발 헤리티지에 인공지능(AI)·자율주행·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더해 AAV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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