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내 침적 쓰레기 100포대 수거…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시 활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17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해안가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 Sh수협은행은 17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해안가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수협은행 제공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 유재훈 예보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임석균 보령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양 기관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뜻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월 전국의 어촌마을을 찾아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플로깅 캠페인으로 변경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협약을 맺은 기관, 단체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 약 5km를 이동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스티로폼 등 섬내 침적 쓰레기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을 정밀 분석해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에 필요한 빅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ESG경영의 시작은 작은 힘이나마 우리 바다와 어촌마을을 깨끗이 하고, 수산자원을 지킴으로서 도시와 어촌이 함께 상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협은행과 예보가 함께 손을 맞잡고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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