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이 안타 1개를 치고 득점도 올린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전날 0-4 완패를 되갚은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23승20패를 기록했다.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조금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37리(114타수 2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 배지환(가운데) 등 피츠버그 선수들이 완승을 거둔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타구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졌고, 디트로이트 포수 제이크 로저스가 재빨리 3루로 송구해 2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1루로 나간 배지환은 2아웃이 된 후 오스틴 헤지스의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하나 올렸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좌완 불펜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의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다음 타자 크리스 오윙스의 번트가 안타가 돼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배지환은 7회초와 9회초 연속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는 없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로돌포 카스트로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단 1안타에 그친 디트로이트를 완파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고, 이어 등판한 세 명의 불펜진이 각각 1이닝씩 퍼펙트 계투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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