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루카스 모우라(31)가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계정을 통해 "모우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돼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모우라는 토트넘과 5년 6개월 동행을 끝낸다.

   
▲ 모우라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입단 후 모우라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토트넘 팬들이 기억하는 모우라의 최고의 장면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모우라의 팀내 입지가 점점 좁아졌고, 이번 시즌에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나 출전 기회가 별로 없었다. 토트넘 구단은 계약이 만료되는 모우라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작별을 선택했다.

모우라는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내가 어디를 가든 내 마음은 항상 여기(토트넘)에 있다. 나는 영원히 스퍼스(토트넘 팬)일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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