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저이용공간 활용해 단기 문화사업…게임 실사 구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블리자드·제일기획과 손잡고,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에서 게임문화체험관 '헬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운영되는 이 체험관에서는 블리자드의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4'의 게임 세계를 실사 구현한 7가지 주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관은 영등포시장역 지하 4층 공간에 마련됐는데, 과거 도시철도 10호선과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계획이 취소되며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아,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공간을 이번에 다시 꾸몄다.

   
▲ 영등포시장역 게임문화 체험 행사/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음침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이교도의 의식 장소'라는 체험관 테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역사 내에서 이용률이 낮은 공간을 단기 문화사업 장소로 활용, 발길이 뜸했던 지하 공간이 대작 게임의 실사판 구현 장소로 변신했다.

전시 관람은 1회 7명씩, 일일 14회 진행되며, 디아블로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디아블로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기 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이번 단기 문화행사를 계기로 영등포시장역 문화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여건을 마련, 이곳을 지하철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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