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장신 포워드 정효근(31)을 FA(프리에이전트) 영입했다.

KGC인삼공사 구단은 19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정효근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첫 해 보수 총액은 5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2m2의 장신 포워드 정효근은 대경정보산업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 전신)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이후 8시즌 동안 정규리그 316경기를 뛰며 평균 8.3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뛴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10.5득점 3.7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 사진=KGC인삼공사 농구단 SNS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정효근은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2019년 농구 월드컵에 출전해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인연이 있다.

정효근은 "새로운 도전을 인삼공사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통합 우승의 주역 오세근이 서울 SK로, 문성곤이 수원 kt로 FA 이적해 생긴 전력 공백을 정효근 영입으로 일정 부분 메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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