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현경이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무서운 신예' 방신실을 연장 끝에 꺾고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고지우를 1홀 차로 눌렀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1차전에서 김해림, 2차전에서 정연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박현경은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박현경은 20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올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강적 박지영을 만난다. 박지영은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통과했다.

홍정민은 1차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던 방신실을 연장전에서 만나 설욕전을 펼치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1패를 안고 이날 3차전을 치른 홍정민은 이채은을 2홀 차로 제압하고 2승1패가 됐다.

2차전까지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방신실은 이날 샷 난조로 서연정에게 3홀 차 패배를 당했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홍정민과 방신실은 연장전으로 16강 진출을 가려야 했다. 10번 홀(파4) 1차 연장에서는 나란히 파로 승부를 보지 못했다. 11번 홀(파4)에서 홍정민이 버디 퍼팅에 성공해 방신실을 따돌렸다.

한편, 전예성은 이날 박민지를 1홀 차로 꺾고 2승1무의 전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민지는 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대진표]

안선주 vs 하민송 / 홍정민 vs 지한솔
임희정 vs 성유진 / 유서연2 vs 김민주

전예성 vs 한진선 / 나희원 vs 마다솜
이승연 vs 노승희 / 박지영 vs 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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