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산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올 시즌 베스트11 중앙수비수로 뽑혔다.

세계적인 축구 커뮤니티로 가입자 600만명이 넘는 스코어90는 19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들로 '올 시즌 팀(TEAM OF THE SEASON)' 베스트11을 선정해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선정 범위를 특정하지 않은 가운데 전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뽑혔다. 사실상 월드 베스트11이라고 할 수 있는 '올 시즌 팀'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김민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 사진=나폴리, 스코어90 SNS


김민재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로도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만큼 최고의 수비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를 받은 셈이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33년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베스트11으로 선정된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스리톱 공격수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뽑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고 스타들이다.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날)가 선정됐다. 4명의 수비수는 김민재와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최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였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종료 후 거취는 핫이슈가 됐다. 유럽 빅리그의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최근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1)도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포함 유럽 진출 두 시즌만에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받는 위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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