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안타를 폭발시키며 4차례 출루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 맹타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4(118타수 30안타)로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배지환 포함 타선 폭발로 13-3 대승을 거뒀다.

   
▲ 3안타 활약를 펼친 배지환이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 브이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2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의 2루타로 찬스가 이어진 다음 피츠버그의 타선이 불붙어 이 이닝에서만 대거 7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배지환은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쪽으로 타구를 보내고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스리런 홈런 때 다시 홈을 밟았다.

6회말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배지환은 8회말 무사 1,3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글러브 맞고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쳐 타점도 하나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와 3연전 첫 경기를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10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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