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이찬원이 '마음 잘 맞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607회는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창옥의 키워드 토크가 펼쳐진다. '불후의 명곡' 3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출연진이 김창옥의 강연을 듣고 피드백하며 소통의 장이 열린다.

3MC 중 유일한 미혼자인 이찬원은 "솔직한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받았다. 잠시 망설이던 이찬원은 "저랑 제일 의견이 비슷한, 마음이 잘 맞는 여성분이 제 이상형이다"라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를 들은 김준현은 "굉장히 뭉뚱그려 잘 얘기했다"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신동엽 역시 "외모 빼고 이야기하려고 하니 당황한 거 같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과 같은 질문을 받은 정다경은 "이상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이 맞는 사람을 생각했다"며 "교수님 강연을 들으니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이 오는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제가 저렇게 대답했어야 했는데"라고 반응해 폭소를 더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김창옥은 남편들이 싫어하는 아내상에 대해 '말투가 명령조인 사람'을 꼽았다. 이에 손준호는 "주옥같은 말씀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홍경민 역시 "제가 소스라치게 놀란 게 제 와이프가 연주자니까 제자들이 있다. 저도 모르게 '내가 당신 제자로 보여?'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아내가 명령조로 말할 때가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손준호와 홍경민을 이해한다면서도 "편한 거다. 행복한 줄 아셔라"라며 "저는 와이프가 PD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더해 김창옥은 "명령이라고 하면 군대가 생각나지 않나"라며 "군대에서 지휘관인 장교가 부사관에게 명령할 수 있는데, 부사관이 경험과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군대에서도 부탁조로 이야기를 하더라. 요즘 군대도 이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내가 남편에게 명령조로 말할 때 부부 사이에 단절이 생긴다고 전해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를 바탕으로 부부, 모자, 모녀 등 다양한 가수들의 감동 무대를 더해 기획됐다. 토크와 음악이 함께하며 다채로운 힐링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창옥은 주어진 주제에 맞는 솔루션을 건네는가 하면, 시청자 사연에 명쾌한 해답을 전하며 자리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출연 아티스트들은 토크에 맞는 무대로 더욱 농도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불후의 명곡'의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는 20일에 이어 27일까지 2부에 걸쳐 전파를 탄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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