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결국 또 1군에서 빠졌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 구단은 20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그레디를 1군 등록 말소하고 대신 내야수 이도윤을 1군으로 콜업했다.

오그레디는 한화가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올 시즌 새로 영입했지만 지금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125(80타수 10안타)에 홈런을 하나도 못 치고 있다. 삼진을 무려 40개나 당하는 등 전혀 타격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져 4월 23일 한 차례 1군 제외돼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3일 1군 복귀 후에도 5경기에서 17타수 2안타로 슬럼프가 계속됐다. 19일 LG전에는 아예 결장했고, 결국 다시 등록 말소되고 말았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감독 교체까지 단행한 한화는 외국인타자가 빠진 가운데 힘든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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