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처음 2번타자로 나서 안타 1개를 쳤지만 팀 연패를 못 막았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136타수 32안타)를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앞선 경기였던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19일에는 경기 없었음)에서 4출루(2안타 2볼넷) 활약을 했던 김하성은 그동안 주로 맡아왔던 하위 타순이 아닌 2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또한 수비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왼손 미세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3경기 연속 3루수를 맡았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안타 추가와 출루는 없었다. 3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친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낸 외에는 총 5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1-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라파엘 데버스에게만 홈런 2방을 맞는 등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6패(1승)째를 안았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20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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