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 출전해 열심히 뛰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 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5라운드 알메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마요르카는 승점 44에 머물며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알메리아는 승점 39가 돼 13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멀리 벗어났다.

이강인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될 때까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 사진=마요르카 SNS


전반 4분 이강인이 폭풍 단독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약해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8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는 직접 강한 슛을 때렸으나 수비 몸에 맞았다.

마요르카가 초반 좋은 기회를 놓치자 반격에 나선 알메리아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2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이 마요르카 수비 맞고 굴절되자 라자루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요르카가 라자루를 막지 못했다. 라자루는 전번 42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라자루가 또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마요르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라자루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이강인은 후반 21분 거친 파울을 해 경고를 받았고, 이후 25분 교체돼 물러났다.

마요르카는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세 골 차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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