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이 드디어 결정났다. 2위 아스날이 패함으로써 1위 맨체스터 시티가 가만히 앉아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노팀엄은 전반 19분 역습 찬스에서 모건 깁스-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타이워 아워니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경기 패배로 아스날의 실낱같던 우승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고, 맨시티는 리그 3연패 및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PL에서 3시즌 연속 우승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시티가 2번째다.

   
▲ 아스날의 패배로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우승을 자축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아스날이 3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은 81점(25승 6무 6패)이다. 맨시티는 35경기만 소화한 가운데 승점 85점(27승 4무 4패)이다. 1경만 남겨둔 아스날이 최종전을 이기고, 맨시티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도 승점 1점 차로 맨시티가 앞선다. 맨시티의 우승 확정이다.

맨시티는 EPL 우승과 함께 '트레블'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인터 밀란과 우승을 다투고, 잉글랜드 FA컵에도 결승에 진출해 맨유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편, 올 시즌 승격팀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승점 37로 16위를 지켰다. 노팅엄이 마지막 한 경기를 패하고 17위 에버턴(승점 33),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30)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노팅엄을 따라잡을 수 없다. 노팅엄은 최소 17위를 확보해 강등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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