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1개를 쳤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1리 올라 0.236(140타수 33안타)이 됐다.

팀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이탈로 김하성은 이날도 3루 수비를 봤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두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말 삼진, 4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4로 뒤지던 샌디에이고가 7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2-4로 추격한 다음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이 무사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까지 가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안 소토와 넬슨 크루즈가 잇따라 삼진을 당해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 김하성의 2루타로 단 3안타만 치는 타선 침체 속에 결국 2-4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20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19승 27패)와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