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쐐기 득점도 올리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36(144타수 34안타)을 유지했다.

   
▲ 샌디에이고가 연패 탈출에 성공한 후 김하성(왼쪽)이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앞선 두 경기에서 2번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순에 배치돼 두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보스턴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닉 피베타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다음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 2루타가 나와 김하성은 홈까지 쇄도, 득점을 올렸다. 7-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쐐기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안타수에서는 6개-7개로 보스턴보다 1개 적었지만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7-0 완승을 거두고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5승(1패)을 올렸다.

보스턴은 최근 4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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