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탈리아는 형보다 동생이 강했다. 성인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2회 연속 실패했는데,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었다.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 사진=FIFA 공식 SNS


이탈리아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마테오 프라티(SPAL)가 체사레 카세데이(레딩)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데이가 헤더골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4분 이탈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카세데이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이 후반 반격에 나섰다. 마르쿠스 레오나르두(산투스)가 후반 27분과 42분 연속 골을 터뜨려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이탈리아가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첼시 소속으로 레딩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카세데이는 2골 1도움 활약으로 이탈리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다른 D조 1차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이탈리아와 나이지리아가 조 1, 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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