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던 전 두산 베어스 외야수 국해성(34)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22일 국해성과 계약을 알리며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동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한 국해성은 2008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국해성은 2016년 백업 외야수로 자리잡아 58경기서 타율 0.278, 4홈런, 24타점 활약으로 두산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창 기량을 꽃피우던 2018년 십자인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지며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국해성은 1군 통산 2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11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 두산에;서 활약하던 시절 국해성. /사진=더팩트 제공


2021년 시즌 후 퓨처스(2군)리그 FA(프리에이전트)를 신청했지만 오라는 팀을 찾지 못했고 두산과 재계약도 하지 못하면서 KBO리그를 떠났다.

현역 연장 의지를 꺾지 않은 국해성은 2022년부터 독립리그 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고 있었는데, 이번에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롯데가 국해성을 영입한 것은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백업 외야수 및 대타 요원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현재 공동 선두 SSG 랜더스, LG 트윈스에 2게임 차 뒤진 3위에 올라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타자 잭 렉스가 무릎 부상, 황성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독립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이어온 국해성을 눈여겨봐온 롯데는 전격 영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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