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동안 시범 시행 후 내년 확대 방침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그동안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제철 과일 지원 사업을, 앞으로 유치원까지 시범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방자치단체 관리 대상 '보육기관'인 어린이집에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매주 1회(연간 46회 이상)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781곳, 4만 1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25억여원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 관내 초등학교로 보낼 식자재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사진=용인시 제공


하지만 교육청 관리 대상 '교육기관'인 유치원에 대해선 이 같은 과일 공급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올해 처음으로 1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편성,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제철 과일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관내 유치원 158곳(재원생 1만 4000여명) 중, 신청한 곳이 대상이다.

해당 유치원에 내달부터 4개월 동안, 여름방학을 제외한 매주(9회 이상) 과일을 제공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보편적인 교육 복지를 위해 어린이집 뿐 아니라 유치원에도 제철 과일을 지원할 수 있고, 과수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며 "시범 사업 실시 후,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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