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서울에 대한 애정으로 시정에 공헌한 올해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이달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추천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서울에서 계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대내·외적으로 서울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한 자, 시민의 생활과 문화 활동 증진에 공헌한 자, 서울시 경제 발전에 대폭 기여한 자,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선진기술 도입에 공로가 큰 자 등이다.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의 장이거나, 30명 이상의 서울시민 연대 서명을 받아서 추천할 수 있다.

   
▲ 2022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증 수여식 행사/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후보자의 공적을 확인하고, 시정과 국제 교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시민증수여 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할 방침이며, 수여자는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선정되고, 명예시민증은 11∼12월 중 수여한다.

서울시는 지난 195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개국 915명의 외국인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외국인 명예시민이 되면 서울시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시정 관련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시정 참여의 기회를 얻게 되고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다양한 분야에서 내·외국인에게 모범이 되는 훌륭한 외국인이 많다"며 "이런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서울의 매력과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후보자들을 적극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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