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올해부터 실용음악 특기자도 예체능 장학금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음악, 미술, 체육, 무용 등 예체능 분야에 특기가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 180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학업장려금 장학금을 지원하는 '서울희망 예체능 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

예체능 장학금은 일반 학생보다 많은 학비를 지출하는 예체능 전공 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재단은 11년간 37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줬다.

   
▲ '서울희망예체능 장학금' 모집 안내 배너/사진=서울시 제공


그동안 음악 분야에서는 국악과 클래식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용음악도 대상에 포함, 전체 선발인원을 180명으로 지난해보다 30명 늘렸다.

신청 자격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또는 각종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거나 중위소득 90% 이하여야 한다.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학교장이 인정한 저소득·위기가구면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장학재단의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되는 것도 허용하지만, 재단의 다른 학업 장려 장학금과는 이중으로 받을 수 없다.

개인 신청은 못하고, 교사가 재단 홈페이지에서 장학금을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자세한 것은 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회승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실용음악은 학생들과 일선 교사의 지원 요구가 가장 많았던 분야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부터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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